2009년 7월 1일 수요일

그냥 대충...

오늘 학교에서 발표가 있었는데.
그냥 대충 했음.
그래도 오랜만에 파워포인트를 옆에 켜놓고.
발표를 하니 기분이 매우 새로웠네.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짧은 발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같이 수업 듣는 한국사람이 뭘 이렇게 긴장해요.
라고 나에게 묻길래.
난 당연히 평생을 이렇게 살았다고.
4년제 대학도 졸업했지만 항상 이모양이라고.
어쩔수가 없다고.
그리고 아직 뭔가를 영어로 말한다는게.
나에게 정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5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내가 한말을 알아듣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어쨌든 그런 하루였다.
다른 과목 숙제도 있었는데 그것도 역시 그냥 대충.
다음에 열심히 할께요.
정말 다음부터는 열심히 할께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