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루시드폴, 이적, 정준일.

좋아하는 가수들의 앨범 러쉬가 계속 되었는데.
평소 이런 가요만 듣는 성향탓에.
내가 음악 듣는게 어디 자랑할 이야기도 안되지만.
그래도 저 가수들 노래 들으면서 위로받았던 기억들이
차츰차츰 생각나서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루시드폴 앨범은 거의다 좋아하는데.
은행나무 숲.사람들은 즐겁다.마음은 노을이 되어.봄눈.어디인지 몰라요...
이번앨범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햇살은 따듯해.
솔직히 상황이 상황인지라.
4집을 처음들었을 때의 행복감은 5집이나 6집이 채워주지는 못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이번 앨범 가사를 본 순간.
여전하구나 루시드폴 이런 생각 뿐이였다.














이적 노래는 잘 챙겨 듣지 않았는데 3집부터 챙겨 들었다.
형이 알려줘서 들은 3집에 무대는 이적 베스트 중에 하나고.
다행이다 이 노래는 너무 결혼식 축가가 되어 버려서 아쉽기도 하다.
3집부터 내리 5집까지 이적만의 가사가 주는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노래들.
4집에 빨래나 5집 타이틀인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이노래들은 옆에 두고 듣는 노래들.















정준일 이번 싱글 새겨울은 제대후에 나온 한곡이 들어있는데.
창피하게도 난 술만 먹으면 친구 한놈이랑 안아줘, 괜찮아를 꼭 들으면서 따라 부른다.
메이트 시절의  너에게 기대, 이제 다시, 긴 시간의 끝, play이런 노래도 너무 나도 좋아한다.
이제 다시를 3년전에  버스를 타고 가면서들었을 때.
그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는 못느끼겠지만.
여전히 정준일 내지르는 목소리는 참 김동률에게 느꼈던 그것 이상이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내가 뭐라고 얄팍하고 얄팍한 나의 귀일 뿐인데.
어쨌든 이 가수들 덕에 다음달에 콘서트 갈 이승환 노래는 거의 재껴 놓았다.
빨리 이승환 앨범이나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얼마전에 눈이 많이 왔을 때 느낀 건데.
난 이제 눈이 와도 아무렇지 않다.
예전같이 찌질거리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아니 불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