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9일 수요일

2009년은...

분명히 슬프고 괴로운 한해가 될 것이다.
실은 이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았다.
2009년에 너무 많은 분들이 이 세상을 떠나셨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분들이 떠나신 후 나오는 tv프로그램이나 보면서
멍먹해지고 눈이 뜨거워짐을 느낄 뿐이다.
여기서 느껴지는 내가 살던 곳이 더 안쓰러워 진다.
예전엔 전혀 신경안쓰던 것들이 신경이 쓰인다.
얼마전에 스카우트라는 영화를 봤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저 시대에 내가 살았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무수히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얼룩진 사회.
거짓이 진실이 되고. 그렇게 된 진실이 세상을 지배하던 사회.
그런 시대에서 홀로 자기 길을 가던 분이 돌아가셨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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