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1일 목요일

오늘의 날씨.

아 이곳도 이제 겨울이 끝났을까.
오늘 출근길에.
퇴근길에.
따뜻해진 날씨에 평소보다 밝았던 하늘에.
쌓여있던 눈들이 보이지 않았다.
내일은 비가 올거라고 하던데.
모르겠다.
내일은 학원에 가야되서 비가 오는게 좋지만은 않다.
내일 날씨가 좋다면.
학원 끝나고 오랫만에 거리 좀 거닐다 오고 싶다.
오늘 같기만 한다면.
기분이 정말 좋을 거 같다.
3주전부터 일을 하기 시작해서부터는.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목요일 금요일은 학원가야되니까.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 이렇게 4일을 일하는데.
정신이 너무 없다.
뭐 그래도 정말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이런 경험을 쌓고 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까.
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렇게라도 지내니까.
살아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래도 조금씩 지치고 빨리 쉬는 날을 기다리는 건 사실이다.
오늘은 그래도 이 맑은 날씨에 힘을 얻었다.
집으로 돌아오늘 길에 밝은 노래들을 들으면서 걸어오는 것도 정말 너무 좋았다.
집까지의 거리가 짧아서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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