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5일 화요일

잘 지내나요.



한국은 많은 눈이 왔다고 하는데.
모두들 잘 지내나요?
폭설 스타 박대기 기자의 소식을 여기서도 챙겨 듣고.
꽤나 웃었습니다.
이곳도 몇일동안은 눈이 오지는 않았는데.
꽤나 쌀쌀한 날씨.
이런 날씨에는 뭐 집에만 있는게 좋지만.
그래도 뭐 저녁을 먹고 저번주부터 다시 시작한 운동을.
조금이나마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것 저것 생각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형의 전화도 전화였고.
같이 살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확정을 지어서.
이것저것 이야기도 했고.
얼핏 들었던 친구들 이야기도 생각해보니.
이것 저것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예전에 언니네 이발관 홈페이지 이석원씨의 일기에서.
생의 의미라는 단어를 봤는데.
꽤나 무거운 단어라 생각해보고 생각해봅니다.
우리에게 생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돈을 버는 것?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는 것?
명예를 얻는 것? 자신을 가꾸는 것?
꿈을 이루는 것? 이건 너무 큰가요?
누구에게 생의 의미는 있겠지만.
마지막에 말한 것처럼.
내 꿈을 이루는 것이 그것이라 한다면?
어찌보면 생의 의미가 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꿈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지만.
그래도 꿈이라는 말속에는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생의 의미라는 말속엔 현실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해지는 것?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겠지요. 오히려 자신이 가진 행복을 몰라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어찌됬건 우리가 살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때도 내가 왜 살았는지도 모르고 저 하늘의 별이 될까요.
모르는 일입니다.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그렇게 살다가 보면 이 보잘 것 없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한 긴 시간이.
무언가 자신에게.
넌 그러니까 살아.
이렇게 말해주지 않을까요.
아니면 내일이라도 당장 난 이렇게 살아야 해.
이런 다짐이 생의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
모르는 일입니다.
열심히 살자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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